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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세계예수교장로회 WPC

[크리스천칼럼] 송정명 목사 – 사순절입니다!

송정명 목사(미주 성시화 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사순절입니다!

우리는 지금 교회 절기상으로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사순절은 영어로는 Lent 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봄 “이란 Lenten이나 “길다”라는 Lang 이란 고대 앵글로 색슨어 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전해진다.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이라고 불리우는 날 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날인 성 토요일 까지의 기간을 말 하고 있는데 이 기간은 보통 46일 정도다. 그 가운데서 여섯 번의 주일을 뺀 40일 간의 기간을 말한다. 금년은 2월 17일 부터 4월 3일 까지다. 사순절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 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영적 훈련 기간으로 삼을 것을 권한다. 금식을 하기도 하고 말씀을 깊이 묵상 하며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흙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임을 자각하고 영적 재다짐을 하는 기간이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한단다.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한다고 한다.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개척교회나 소형 교회는 건물 렌트비나 목회자 생활비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을 맞은 상황을 맞았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이 그려진다. 그런데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만남과 교제 단절로 느끼는 고립감 그리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 피로감이다, 소위 코로나 블루다. 성도들도 이런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많다. 코로나 블루가 통용어가 되어 버린 씁쓸한 시대다. 우리는 코로나 블루가 만연한 고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순절에 주님 고난을 묵상한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수록 우리의 고난이 예수님이 당하셨던 고난과 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까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우리가 당할 온갖 고난을 주께서 친히 감당하셨다. 무엇보다도 주님은 고난을 당하지 않으실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가지시고 친히 고난을 당하신 것이다. 예수님뿐만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던 사도 바울도 삶의 고난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그는 고난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고난과 비교 할 수 없다 “(롬 8:18)고 고백 하며 고난을 이겨 나갔다. 인류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던 모든 신앙의 사람들도 모두 고난을 당하며 살아 왔다. 그러면서 그들은 시편기자가 고백하는 말씀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 했다”(시 119:71)는 말씀을 마음 판에는 새기고 살았다

사순절 절기는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삶의 깊은 곳을 살펴야 할 시간이다. 아울러 사순절에는 고난의 유익을 살펴볼 기회의 시간이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우리를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고난은 우리들을 말씀의 자리로 이끌어 낼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겸손 하게 무릎 꿇게 만들 것이다 왜냐면 우리도 시편 기자의 고백 같이 “고난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해왔기 때문이다(시119:67).” 그릇 행하면서 살아왔던 우리가 고난을 통하여 변화되어 새 삶을 사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고난에는 유익이 있다. 예수님의 고난의 가시관 다음에 찬란한 부활이 따라 오지 않았던가? 이번 사순절이 고난의 유익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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