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취임사

할렐루야!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세계예수교장로회(GAWPC)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이 뜻깊은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모든 총대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뜨거운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우리가 맞이한 제50회 총회는 참으로 감격스럽고 의미있는 '희년(Jubilee) 총회' 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교단을 신실하게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우리 교단 산하의 37개 노회와 500여 지교회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그저 감사라는 두 글자밖에는 고백할 길이 없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시대적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속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종교다원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대와 거대한 불신 문화가 교회의 본질을 흔들고 진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그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세워진 교회는, 세상의 그 어떤 권세나 위협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것은 젊은 세대들이 점차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지난 50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우리 세계예수교장로회가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편 78:4)
우리는 "다음세대와 함께, 영적 지경을 넓히는 교단"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무너져가는 다음세대를 다시 살려내는 일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며, 그들을 말씀과 사랑으로 이끌어 갈 신실한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발굴하고 훈련하여 준비시키는 교단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이자, 새로운 50년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제50회 희년 총회가 이렇게 은혜롭게 개최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신 LA열린문교회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땀 흘리며 수고해 주신 총회 임원 여러분과 총회 준비위원회 모든 동역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교단의 발전을 위해 기도로 동역하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총대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총회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회가 우리 모두에게 영적인 회복과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세계예수교장로회(GAWPC)가 주님의 기쁨이 되는 영광스러운 공동체로 더욱 든든히 서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26년 6월 2일
제50회 총회장 김기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