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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권 발급 지연에 불만 폭발.."석달만에 겨우"


미국인들이 여권을 발급받는 데 수개월이 걸려 정부에 대한 불만이 큰 가운데, 미국에서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 국무부에 따르면, 올해(2023년) 접수된 여권 발급 신청 건수가 한 주에 50만 건에 달하며, 작년에 발급한 2천200만 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 발급 절차가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여행 계획을 세운 미국인들이 출국일 직전까지 발을 동동 구르거나 여행을 취소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진저 콜리어는 지난달(6월) 말에 유럽 여행을 위해 가족 4명의 여권을 신청했는데, 당시 8∼11주 걸릴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발급이 지연되어 출국일을 겨우 4일 앞두고 여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미국 국민들은 여권 발급을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여권 발급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만과 민원이 지역구 의원들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타주 홀러데이에 거주하는 마니 라르센은 유럽 여행을 위해 2달 전에 아들의 여권 발급을 신청했으나 발급이 늦어져 밋 롬니 상원 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의원실은 여권이 뉴올리언스에 있는 사실을 파악하고 배송을 조치하여 라르센과 아들은 로스앤젤레스로 여권을 받기 위해 비행기로 이동한 후 로마로 바로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권 발급이 지연되는 이유로 코로나19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지난 3월 하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여행 수요가 감소하여 여권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다른 업무로 배치하고 외부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여권 발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갱신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국무부는 여권 담당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고 여권 인터뷰 기회를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권 발급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도 지연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1989년에는 100명당 여권을 소지한 미국인은 3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100명당 4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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