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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까지 진출(?)한 신천지

BBC는 최근 신천지에 빠졌다가 회심한 제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신천지가 영국에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학생 제스는 신천지가 “어마어마한 거짓말과 완벽한 정신 조종이었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제스의 삶은 신천지 포교원을 만나 완전히 변했다. ‘하나님과의 커피 모임’에 초대되어 성경공부를 했고, 학업까지 내팽개친 채 포교활동에 집중했다. 인터넷 검색조차 하지 못하게 막아 그들이 신천지 인줄 몰랐다고 한다.

제스는 말하길 “포교과정에는 ‘친구 시스템’이 활용된다”며 “그들은 내가 제대로 교리에 빠져들었는지 지속해서 감시하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코로나 -19 상황을 전한 현지 뉴스를 통해 신천지가 한국 이단 단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으며 겨우 지인의 도움으로 벗어나 “지금은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로드 듀브로 마샬 살포드대 심리학과 교수도 해당방송에서 “신천지 전도방식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연을 끊었거나 일자리와 생활까지 내던진 사례가 무수하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16년 “자선단체로 등록된 ‘파라크리스토(Parachristo)’가 런던 도크랜드 지역 보톡스 시술 클리닉과 개인 회사 등에서 비밀리에 성경공부 과정을 운영한다”며 “한국에서 하나님의 대변인이라 주장하는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바 있다.

신천지가 해외포교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단 정보가 부족한 현지 상황 때문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장 권남궤(부산이음교회)목사는 “국내 포교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해외 교민 사회도 신천지에 대한 소문이 퍼져 포교가 어려워졌다”며 “현지 교회나 선교사 들은 두루뭉실하게 대처하기보다 이단들의 포교 수법과 교리를 자세히 알고 분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현대종교(탁지원 소장)등 이단 전문가에 따르면, 이단들은 재난복구,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명목으로 현지인에게 접근하며 해외 현지 정부와 결탁하고 교세 확장을 꾀하는 집단도 있다고 한다.

탁지원 소장은 “선교사들과 소통하다 보면 한국교회가 연합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단에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코로나 시대가 가져온 온라인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각 선교지와 이단 정보를 활발히 교류하며 대처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숙제” 라고 말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종교사기 행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8월 1일 이만희는 감염예방법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56억을 횡령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횡령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의 구속으로 그의 교리는 거짓이며 종교 사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은 맹목적이다.

또한 이만희는 2019년 6월 CCC가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서 탈퇴했다는 말을 듣고 침투 지시를 내렸다는 증인들의 기자회견도 있다.

이단 연구가이며 바이블 백신 센터의 양형주 목사는 “신천지 지도부는 그들이 지키는 유월절인 1/16일에 있을 전도현황 보고대회를 앞두고 포교에 혈안이 돼 있다” 며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와 이단 없는 새해를 기대한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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