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양성을 위해 세워진 학교의 충격적 결정
하버드 대학
하버드 대학이 지난 24일부터 무신론자인 그렉 엡스타인(Greg Epstein,44)를 교목으로 임명했다. 그렉 엡스타인은 지난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기독교와 유대교, 힌두교와 불교를 포함한 40명 이상의 성직자들의 업무를 감독한다고 여러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렉 엡스타인은 ‘하나님 없는 선’(Good without God) 의 저자이면서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그는 “우리가 서로의 해답이기 때문에 인간이 해결책을 얻기위해 하나님께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는 잘 알려진 무신론자이다.
하바드 대학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젊은 청교도 성직자 존 하버드가 유언을 남겨, 재산의 절반인 현금 779파운드와 책 4백 여권을 기부함으로 시작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다.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 교육은 물론 전 세계 지도층을 형성하며 157명의 노벨 수상자를 비롯해 7명의 미국 대통령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미국 독립이전 정식 학위를 수여하는 최초의 대학으로 목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초기 하버드 대학교는 많은 청교도 목사를 양성했다. 그러나 현재 하버드 대학교 신학은 종교철학이 되어 버렸다.
카리마 뉴스는 “1600년대 초 하버드대에는 기독교적 토대가 있었지만,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대한 개념이 세속적 관점에 의해 점차 약화돼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9년 하버드 크림슨의 여론조사 결과, 재학생들이 스스로 무신론자이거나 무신론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18세 일반인들의 2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21.3%는 불가지론자, 16.6%는 무신론자였다. 개신교 또는 카톨릭교인은 각각 17%, 17.1%이며 유대인 10.1%, 무슬림 2.5%이다.
프린스턴 대학의 사회학자 로버트 후스너는 “미국대학은 두 가지 추잡한 비밀이 있다. 그중 하나가 기독교에 대한 경멸이다. 어떤 사람들은 소수 인종처럼 멸시당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드루대 레너드 석좌교수는 포스트모던 문화는 대체로 ‘반기독교적’이며 이들은 영적인 도움을 비디오, 책, 라디오, 신문, 그리고 자기 개발 연구프로그램 인도자들로부터 얻는다고 한다.
또한 미국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면 ‘다양성’에 대한 ‘주술적 예찬’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종교, 윤리, 정치와 같은 가장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사상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접할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왜 미국대학이 좌파와 무신론에 의해 점령되어 가는지에 대한 관심과 타당한 설명이 점점 더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것은, 좌파적 정책을 지지함으로 이익을 보는 집단과 사람들이 많아지는 반면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느껴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청교도의 신앙으로 세워진 나라다. 더구나 하버드 대학은 청교도들의 정신적인 구심점으로 미국의 건국 과정과 교육, 정치,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대학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하버드 대학의 행보는 미국대학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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