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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조 박사 칼럼] 무신론은 합리적인가?

황현조 목사(커네티컷교협회장, 비전한인교회 담임)

무신론은 합리적인가?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신론은 합리적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다. 무신론은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자기 믿음일 뿐이다.

무신론은 인류가 존재할 때부터 항상 있어 왔다. 최근에는 영국의 저명한 두 과학자들이 쓴 책들이 한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다시 핫이슈가 되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하나님 망상’(The God Delusion)과 스티븐 호킹의 ‘그랜드 디자인’(The Grand Design)이 그것이다. 도킨스는 옥스퍼드대학의 진화 생물학 교수요 호킹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수학 교수로서 두 사람 모두 격렬한 무신론자들이다. 그들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신봉하면서 유신론과 기독교에 대해 공개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고 끊임없이 공격해 왔다.

그들에 의하면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망상이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은 신화이다. 우주의 기원을 아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존재는 필요 없고 우주는 오직 과학의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 지구 상의 생명체의 시작은 우연 또는 외계인에 의한 것이다. 무신론자가 되어야 행복하고 균형된 삶을 살 수 있고 지적인 성취감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증거에 기초하지 않은 ‘거짓 믿음’이다. 유신론자들은 닫힌 마음을 갖고 있고 무신론자들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등 그들은 신랄하게 기독교를 비판한다.

기독교는 과학을 적대시하거나 경멸하지 않는다. 다만 ‘과학의 절대화’를 용납하지 않는다. 과학이란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광대한 우주 천체 속에서 여러 가지 원리를 하나하나 겸손히 발견해 가는 학문이지, 과학이 우주 전체를 다 알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한갓 교만일 뿐이다. 우주 전체에 비해 좁쌀만 한 이성을 가진 과학자들이 마치 우주를 다 알고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마치 수박에 붙어 있는 개미가 수박의 본질을 다 알고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광대한 태평양 바다에 조그마한 돛단배를 타고 나가 자기의 조그만 이성의 그물을 던져서 거기에 걸려 들어오는 것만 고기(과학적 진리)라고 하는 어부가 있다면 그 어부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어부인가?

그러므로 현대 과학이 무신론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 과학은 신비한 우주의 존재와 운행이 우주 자체를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한다. 16~17세기 계몽주의 운동 초기에 많은 과학자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었고 이들은 자연이라는 책(자연계시)과 성경이라는 책(특별계시)이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며 하나님께서 자기를 계시하시는 두 가지 방편임을 믿었다. 유신론적 과학자들인 코페르니쿠스, 베이컨,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파스칼 등이 그들이다.

사실 현대 과학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무신론적 과학의 맹점은 우주의 기원과 운행을 자기들의 작은 이성으로 발견한 몇몇 자연주의적 이론으로써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데 있다. 진화론도 우연과 기적을 믿는 일종의 믿음이요 가설이지 과학이 아니다. 과학이란 ‘반복’과 ‘관찰’이 필수요소인데 진화는 반복되지 않고 관찰되지 않는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창조를 믿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우연히 무생물이 생물로 진화되었고 각종 암수 생물체로 진화되어 왔다는 가설을 믿는 것이다. 그것을 믿으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것보다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 무신론자들은 우연과 외계인의 존재는 믿으면서도 하나님은 못 믿겠다고 한다. 또 외계인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났단 말인가? 그러므로 무신론을 합리적, 과학적이라고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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