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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근 목사 칼럼] 모퉁이의 돌

최인근 목사(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담임)

모퉁이의 돌

국민학교 6학년 어린이가 목을 메고 자살을 함으로 주위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일어 났다. 1997년 7월 19일 오후 6시 50분 울산시 동구 동부동 동부국민학교에서 일어난 이 사건의 주인공은 이제 겨우 13세 밖에 되지 않은 池모군이었다. 이 어린이는 자기 반에서 반장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왜 자살을 하였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였다. “나에게 엄마가 있었더라면 선생님에게 생일선물도 사 드릴 수 있었을텐데, 엄마가 없어 부끄럽다”는 것이었다. 6년 전에 이 어린이의 어머니는 이혼으로 인해 자기 곁을 떠나 가고 아버지와 형이랑 언제나 그렇게 외롭게 생활해 왔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삶에 윤활유 역할을 하여야 할 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에 이 어린 동심은 살아 갈 힘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제 아무리 잘나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이는 우리들의 몸의 구조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우리들의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합함으로 온전한 신체를 이루고 건전한 삶을 살아 가도록 창조 되어 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무릎이 아프고 어깨가 결리는 이유는 평생 동안 사용한 탓에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연골이 건조해지고 굳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엔진 오일도 일정한 때를 따라 교체를 해 주어야 엔진의 마모를 막고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들의 삶에는 사람과 사람을, 그리고 하나님과 인생을 연결해 주는 활력소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는 까닭에 싸움과 다툼이 나고 생활이 메말라 건조하게 되는 것이다. 황금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의 세태는 더욱 더 이와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 결단코 돈만 있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기 대문이다. 인생들의 삶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해 주는 사랑이 있어야 사는 맛이 나게 되어 있다. 그것은 조물주가 그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랑을 망각한 채 그렇게 목전에 있는 유익만 찾기에 급급해 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혼하고 떠나간 엄마 때문에 철없는 한 소년이 죽어야 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삶에 어머니와 같은 사랑의 연결고리가 없으면 어린 소년의 불행한 죽음과 같이 그렇게 죽어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와 같이 소중한 사랑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만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영원한 삶의 소망을 주는 값진 사랑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이제 이것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평소에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바로 그것이 우리들의 일생을 바꾸어 놓는 경우가 있다면 우리는 거기에 관심을 가져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퉁이 돌이 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시다. 하나님과 우리 인생들을 연결시켜 천국도 소유하게 하시고 남남으로 돌아서서 살던 사람과 사람을 사랑의 끈으로 연결 시켜 주시는 분은 오직 그 분 예수님 밖에는 없기 때문에 성경은 그 예수님을 모퉁이의 머릿돌이라고 일컫고 있다(벧전 2:7). 우연히 만난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하는 반려자가 될 수 있었듯이 이렇게 만난 주님이 바로 우리들의 영원한 생명의 구원자가 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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