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공 감사예배 …“총회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사역 진행”
총회회관 리모델링 기공 감사예배에서 배광식 총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 터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라.”
총회회관 리모델링 기공 감사예배가 4월 25일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유지재단 이사회(이사장:배광식 총회장)는 제106회 총회 회기 안에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지재단 산하 총회회관리모델링위원회 위원장 김상현 목사 인도로 드린 기공 감사예배는 재단이사 허은 목사 기도, 배광식 목사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목사는 “37년 전 총회회관이 세워질 당시에만 해도 이 주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후돼 흉측하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면서 “우리의 공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리모델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했으니 은혜로 진행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마치길 바란다. 총회회관 리모델링 과정 속에서 다양한 말이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하자”고 독려했다. 또 “총회회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졌다. 총회회관은 교단의 핵심이다. 따라서 사명감을 가지고 리모델링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 교단을 살리고, 교단 본부를 튼튼하게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라”고 말했다.
총회회관은 1985년 12월 31일 완공돼 37년간 교단의 심장부 역할을 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특히 최근에는 화재 등 구조적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총회는 2020년 9월 제103회 총회에서 총회회관을 리모델링 후 계속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유지재단은 2021년 5월 소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4월 행정부처인 서울시 강남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총회회관은 외형만 바뀌는 게 아니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도 신설한다. 배광식 목사는 “총대나 총회를 출입하는 분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은 주차 문제다. 리모델링을 하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이어 “제106회기 안에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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