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전체강의①/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목회 전략 및 방향

이재훈 강도사(새에덴교회)

생명 존중 목회로 전인적 구원 사역 이뤄야​​​​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엄청난 변화를 맞았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은 다시 올 수 있고, 팬데믹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고, 파괴력이 큰 천지개벽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실제와 가상이 통합된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한 단어는 바로 AI(인공지능)이다. 2016년 인간 이세돌과 AI 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했다. 이세돌은 1승만 하고 패배했다. 이때만 해도 AI가 한계가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진짜 4차 산업혁명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미래학자들은 2045년을 기점으로 천지개벽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의학부분에서는 그때가 되면 피 한 방울, 머리카락 하나로 한 사람의 유전자를 다 파악하고, 장래 질병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2045년 이후에는 인간 수명이 최소 120년에서 150년까지 늘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런 천지개벽은 의학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45년이 되면 AI 설교자, AI 담임목사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AI가 수만 개의 설교를 모아, 그 교회에 가장 맞는 설교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큰 혜택을 줄 수도 있고,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AI는 인간의 흉내를 낼 뿐,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AI의 한계를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부작용으로 세 가지를 예상할 수 있다.

첫째, 생명 경시 현상이다. AI는 기계이기 때문에 인간을 파괴하고 경시하는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양극화와 탈 종교화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양극화가 더 심해져, 디지털 양극화, 의료 양극화, 교육 양극화, 신앙 양극화를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양극화는 질투와 시기를 조장하고, 심지어는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탈 종교화도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고, 눈에 보이고 피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2004년 우리나라 국민 무종교 비율이 47%이었다가, 2021년 60%로 급증한 것이 그 증거다.

셋째, 새로운 부족공동체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그동안 부족사회는 혈족이나 지역에 근거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이나 사상,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공동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상당 부분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현상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이런 상황 가운데 목회와 의학을 아우르는 메디컬 처치가 미래목회의 전략과 방향으로 대두되고 있다. 메디컬 처치의 구체적인 적용점으로 첫째, 생명 존중 목회가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한 영혼을 구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한 생명을 구해야 한다. 생명 존중 목회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교회 방역으로 나타났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위드 성도 케어로 가야 한다. 성도들의 질병과 의학적인 문제를 교회가 메디컬 처치 사역으로 돌봐야 한다. 한 사람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까지 돌보는 교회가 돼야 한다.

둘째,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회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비대면과 대면 예배를 오가며,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교회는 마음의 고향이다. 성도들에게 우리의 영혼이 가야할 곳은 교회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교회와 예배에 대한 사모함을 높여야 한다. 교회론 교육도 필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같은 어려움이 다시 생길 때, 교회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이 역할을 메디컬 처치가 감당해야 한다.

셋째, 전인적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 영혼과 육체를 돌보는 목회가 필요하다. 교회 내 환우들에 대한 메디컬 케어를 감당하고, 메디컬 케어를 목회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넷째, 한국교회 연합이 필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같은 위기상황에는 국가 권력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정부와 교회 간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 코로나19 상황에는 아쉽게도 지역 교회 지도자들의 전염병과 방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교회를 방역하기 위한 표준 매뉴얼도 부재했다. 한국교회를 대표해 대정부, 대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부족했다. 또 다른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 교회의 상호 협조, 한목소리가 요청된다.

기독신문

조회수 3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aire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