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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선수의 위대한 인간 선언”

G.O.A.T.(Greatest Of All Time “여전히 역사상 최고 선수” 각계에서 격려

시몬 바일스

7월 27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 출전한 체조 여왕 미국의 시몬 바일스(24세)는 주 종목인 도마에 나섰다가 13.766의 낮은 점수에 그치자 중도에 기권하며 나머지 3개 종목은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숨죽인 채 경기를 지켜보던 미국 및 전 세계 팬들에겐 충격적 사건이었다.

이후 바일스는 대회장을 빠져나갔다가 돌아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바일스 대신 다른 선수가 뛰었고 금메달은 라시아올림픽위원회(ROC)소속 선수들이 거머쥐었고 미국팀에게는 은메달이 돌아갔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가 의학적인 이유로 기권했다고 밝혔는데 바일스는 경기가 끝난 뒤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은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냥 나가서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나는 나의 정신건강에 집중하고 나의 건강과 안녕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물도 보였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하며 “이번 올림픽은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뒷자리에 앉아서 저의 정신을 가다듬는 것이 조금 더 낫다고 느꼈을 뿐이예요. 다른 선수들이 정말 잘 해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바일스는 자신 없이 단체전에서 열심히 뛰어준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자랑스럽다. 정말로 용감하고 재능있다. 그들은 내가 그럴 수 없을 때 나서주었다. 지지해줘 고맙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다.

그녀는 경기 출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중압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때로는 정말로 어깨에 온 세상의 짐을 진 것처럼 느껴져….가끔은 힘들어, 하하. 올림픽은 장난이 아니거든”

경기장을 떠난 바일스에게 각계의 격려와 찬사가 쏟아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일스가 받아야 할 것은 감사와 지지다 여전히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말)” 라고 트윗 올렸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 미 언론 역시 기권에도 불구하고 바일스를 ‘GOAT’로 치켜세웠다.

바일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체조사를 새로 쓴다는 평가를 받아온 전설적 선수다.

바일스가 앞으로 남은 4개 종목별 결선에 출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고예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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