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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호 박사 칼럼] 아브라함 언약의 점진성 (전편)

손성호 박사

아브라함 언약의 점진성 (전편)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믿고 있다. 사실 아브라함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유대인, 아랍인에게도 그들의 조상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유대교, 회교, 기독교, 삼대 종교의 조상이다. 우리의 믿음도 아브라함을 알지 못하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창세기에는 10개의 족보가 나오는 그 중심에는 아브라함이 있다. 구속사를 보여주는 족보는 마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꽃 봉오리를 맺는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바로 알아야 한다.

그러면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의 족보를 먼저 보자.

[창 11:27-29]

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버지이며 또 이스가의 아버지더라

족보에는 제일 먼저 언급되어 있지만 하란이 장남이고 아브라함은 둘째 아니면 막내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스가’는 롯의 처 혹은 사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사라는 계모의 딸로, 아브라함의 ‘이복동생’(창 20:12)으로 보고 있다. 창세기의 족보에 나오는 나이를 비교해 보면 아브라함의 동시대 선조로는 노아와는 58년 동시대를 살았다. 그러므로 바벨탑 사건으로 흩어져 가까이 살지 않았더라도, 아브라함은 노아의 홍수 사건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출생 시, 노아로부터 아비 데라 까지 10대 조상이 모두 생존해 있었다(노아, 셈, 아르박상,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아브라함이 죽을 때에도 경건한 조상 셈(565세), 셀라(430세), 에벨(400세)은 생존해 있었다. 믿음의 계보는 노아, 셈 그리고 아브라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벨탑은 달과 별을 섬기는 근거지로 세계로 흩어져 사는 사람들도 여전히 이런 우상을 섬겼다. ‘우르’도 언어 자체가 불을 의미하는 것으로 불의 신을 섬긴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행 7:2-3).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아버지를 모시고 하란에 도착하여 상당한 기간 동안 체류한다. 데라[תֶּרַח]는 ‘지체하다, ‘체류하다’는 뜻인데 데라는 하란에 지체하며 아브라함과 같이 떠나지 않았다. 스데반은 데라가 죽자 하란을 떠났다고 유대인 전통에 따라 말했지만, 실상은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란을 떠나고도 데라는 60년을 더 살아서 아브라함이 135세가 될 때까지 살았으니,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얻은 소식도 일찍 들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다시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가나안으로 떠나게 된다. 이때 첫 번째 언약을 받는다. 그것은 두 가지다. 큰 민족을 이룬다는 것. 이것은 유대인 나라뿐 아니라 세계 열국을 가리킨다.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복이 될 것이라는 언약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본래부터 만민이 받을, 더 나가서는 영적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신 것이다. 이런 면은 일곱 번 언약을 말씀하시는 동안 더 분명해진다.

[창 12:1-4]

/ 필자 손성호 박사는 총신대학 종교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총신신학대학원(M. Div), 리폼드신학대학원(MRE),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석사(MRE)및 철학박사(기독교 교육 전공)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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