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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세계예수교장로회 WPC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설립 30주년 예배 현장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는 8월 29일에 설립 30주년 주일을 맞아 오후 늦게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여 특별한 행사를 하기 보다는 주일예배로 이를 기념했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3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 행사를 크게 하는 것보다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앞서 팬데믹으로 어려운 여러 교회 및 단체 그리고 선교지를 도왔다.

설교하는 이종식 목사

강단에 선 이종식 목사는 “설립 30주년 기념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박수로 영광을 드립니다”라며 성도들과 함께 박수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1. 30주년을 맞은 목사가 강단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까? 이종식 목사는 “주님의 사랑”을 택했다. 이 목사는 요한일서 4:7-21를 본문으로 “우리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식 목사는 “30살을 먹은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본문을 통해 나누었다. 이 목사는 “여러분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줄 믿는다. 그렇다면 서로 죽도록 사랑해야 한다. 아무나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니라 단단히 각오를 해야 사랑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그리스도를  높이게 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된다. 30주년을 맞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뉴욕을 뛰어 넘어 온 세계에 사랑하는 교회로 굳게 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사랑의 능력으로 온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외쳤다. 

30주년 예배

사도 바울의 고백을 나누며 이종식 목사는 울먹였다. 이 목사는 “이 자리에 선 것이 영광스럽다. 30년을 이 자리에 서서 목회를 하게 된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 그런데 사실 저는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없는 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자리에 서서 30년을 목회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한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그리고 은혜를 받은 후 사명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이종식 목사는 “고백 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간절히 증거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고 인생이 바뀐다. 성도를 사랑해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간절히 증거하는 것을 보며 마지막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히 깨달았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끝까지 증거하는 목사가 될 것이다. 그것이 성도를 사랑하는 목회자의 자세이다. 예수님 이 외에는 우리에게 유익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예수로만 될 수 있다. 예수가 믿어지면 우리는 살게 되어 있다. 그리니 성도를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종식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졌던 결단을 상기하며 재다짐하게 되었다”라며 31살에 강도사로 교회개척을 하며 결심한 것을 소개했다.

“첫째, 내가 개척한 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것이다. 그 어떤 명예와 출세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교회에서 목회를 마칠 것이다. 둘째, 내가 교회부흥의 장애물이 된다면 기꺼이 물러날 것이다. 셋째, 절대로 성도님들을 나의 명예의 출세의 디딤돌로 삼지 않을 것이다. 넷째, 성도님들과 성도들의 자녀를 사랑하므로 그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다섯째, 위의 4가지 것을 실천하기 위해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는 종이 되겠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며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계획하는 것마다 주시고, 구하는 것 마다 응답하시고, 어떤 일을 추진하려면 돕는 자를 일으키셨다. 그때 안 것은 우리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한다면, 형제들을 위해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밀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진다고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종식 목사는 “지금 저의 목회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다. 성도들을 다 천국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다 그곳에서 만나야 한다. 예수가 생명이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길”이라고 외쳤다.

2.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장로들은 “자랑스러운 우리교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찬우 장로 이병욱 장로

2부 예배에서 이찬우 장로는 “우리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는 아니지만 가장 좋은 교회”라며 “그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17년간 재정을 맡아 받은 은혜의 경험을 나누었다. 특히 재정이 모자라면 “나에 대한 지불을 가장 먼저 보류하라”고 말했으며 팬데믹 가운데 자진하여 사례를 삭감한 이종식 담임목사의 목회인격을 나누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초기 몇 주는 어려웠지만 3개월여 만에 재정이 회복되고, 다들 어렵다고 할 때 힘든 교회들과 단체들, 선교사들, 선교지 형제교회들을 도울 수 있었다며 성도들 저력들이 대단하다고 교회와 성도들을 자랑했다.

3부 예배에서 이병욱 장로는 초대교회들의 모습을 들어 베이사이드장로교회를 자랑했다. 예루살렘교회같이 기도에 전념하며 성령의 역사에 따라 담대히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교회, 안디옥교회같이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베뢰아교회같이 성경을 가르침을 받아 신사적인 교회, 빌라델비아교회같이 주님의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그리고 차세대 리더를 세우는 교회라고 자랑했다.

3.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원종천 목사, 채규현 목사, 김한요 목사, 노창수 목사, 형제교회인 도미니카 산또도밍고장로교회에서 지난 30여년의 담임목사와,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하며 축하하는 축사를 보내왔다.

산또도밍고 장로교회

원종천 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장)은 “척박하고 혼탁한 뉴욕교회의 상황가운데 한인이민교회의 본을 보여주며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라며 축하하며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며 더 큰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라”고 축복했다.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는 1985년 이종식 목사와 같이 공부한 것을 기억하며 “그때부터 열정이 남달랐다. 그 열정으로 이렇게 부흥하게 되었다”라며 끝까지 목회를 잘 마무리 하라고 부탁했다.

역시 동문인 김한요 목사(얼바인 베델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이 늘 담겨있으며, 하나님의 마지막 작품이 교회”라며 베이사이드장로교회 3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30년도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잘 달려가라”며 더욱 부흥하고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제자훈련 동역자인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는 고난 속에서도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외친 청교도들의 외침을 소개하고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주님을 바라보고 달려왔지만,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난 30년을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30년도 역사하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형제교회인 도미니카 산또도밍고장로교회에서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과 진리를 외치고 많은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귀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4. 30주년 예배는 뉴욕교계의 원로인 안창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의 자축은 예배로 멈추었고, 오후에는 29기 제자훈련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열며 앞으로 30년을 달리기위해 신발끈을 조여 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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