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목회자들이 시민들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간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주리(Missouri)주에 기반을 둔 125년 된 침례교 출판물 ‘Word & Way’는 20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서명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는 쉬운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목표는 ‘일부 기독교 집단에서 만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USA Today Network’에 따르면 미주리주 주민 610만 명 중 40.61%만이 현재까지 완전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47.21%의 주민은 최소 1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스티 카운티의 웨스트 핀리(West Finley) 침례교회 목사인 스프링필드 주민인 크리스토퍼 딕슨(Christopher Dixon) 목사는 수요일 오후 기자 회견에서 ‘워드 앤 웨이’ ‘미주리 페이스 보이스(Missouri Faith Voices)’ 대표들과 함께 서명하고 연설했다.
딕슨 목사는 미주리주 남서부가“불행히도 전국 뉴스의 진원지”라며 국민들에게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누구를 부끄럽게 하거나 깎아내리려고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정치적 담론도 하지 않고. 단순히 다른 사람, 남녀, 젊은이, 인종, 배경을 모두 돌보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정중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케일리 ‘워드 앤 웨이’ 편집장은 기자들에게 COVID-19 예방접종은 “우리 신앙의 핵심 가르침에 근거한 이웃 사랑 행위”라고 말한다. 그는 성명에 서명한 목회자들이 십여 개의 기독교교회 교단과 주 전역의 지역 출신이며, 이 단체가 인종, 성별,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했다고 말했다.
‘Word & Way’웹사이트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까지 서명한 스프링필드 목사는, 브랜트우드 기독교교회 소속의 에밀리 보웬 말러 목사, 크리스토퍼 딕슨 목사, 신의회 소속의 제임스 브래드포드목사, 피터 브라우닝 목사 등등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인 팬데믹 시기에 교회와 목회자들,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 대면 예배를 위한 신앙의 결단을 위해, 뜨거운 기도와 결신의 노력들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애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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