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우주여행
우주여행 시대가 온다고 하더니, 이제 곧 시작되는가 봅니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불루 오리진은 첫 번째 민간인 승객을 태운 뉴세퍼드를 7월 20일 발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날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승객 6명을 태우고 고공으로 치솟는 로켓은 지상 100Km 이상으로 날아오릅니다. 우주에서 보는 천체는 장관일 것입니다. 지금 136개국에서 5,200명이 응찰을 했는데, 좌석 1석 가격이 현재 240만 불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최종 낙찰가격은 훨씬 더 오를 전망입니다. 우주여행 신문보도를 접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대의 이야기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여행 한번 가기 힘들고, 비행기 타기도 쉽지 않은데 우주여행을 한다니 말입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 수백만 불을 들여서 하늘 여행을 한다고 하니, 먼 나라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우주비행선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는지 궁금합니다. 다윗은 이미 3,000년 전에 우주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시편 8편에서 말합니다. “여호와, 우리의 주님이시여!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장엄한지요? 주님께서 하늘 위에 주님의 찬란한 영광을 두셨습니다. 주님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하늘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께서 하늘에 자리를 정해 준 달과 별들을 생각해 봅니다.” 다윗은 믿음으로 일월성신의 세계를 보고 노래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보다 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똑같이 우주비행을 했지만, 소련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은 “이 넓은 우주에 올라왔지만, 어디에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우주 비행사 존 글렌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나님이 아니면 누가 만들 수 있겠는가! 역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값비싼 우주여행을 못 한다고 하더라도, 성경여행을 통하여 창조자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지으신 놀랍고 신비한 해달별을 바라보고 영원토록 찬양합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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