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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 칼럼] 신망애(信望愛)

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신망애(信望愛)

“산다는 것이 이렇게도 즐거울 수 있는가! 산다는 것이 이렇게도 감사할 수 있는가! 가을 하늘이, 가을 산들이 모두 살아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어인 일인가!” 내적 치유사역 전문가 정태기 목사님의 저서 ‘내면세계의 치유’ 서문에 나오는 간증 대목입니다. 읽고 또 읽어도 마음이 시원합니다. 자꾸 묵상하게 됩니다.

원래 정 목사님은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많았던 분입니다. 무서운 아버지 때문에 불안과 공포가 마음속에 뿌리를 내렸고, 늘 들판에 나가 일만 하시던 어머니에게서는 사랑의 허기를 느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나이 서른이 넘도록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늘 소극적이었고, 사람 앞에 서면 두려워 떨던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무시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얼굴이 언제나 굳어 있었습니다. 항상 어둡고 무겁게 살던 그가 미국 유학 생활 중 한 치유그룹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마음에 치유가 일어나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 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 안에서 잃어버렸던 참된 자아를 찾은 것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못 살겠다고 야단들인데, 나는 푼수처럼 사는 것이 기쁘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산다는 것이 마치 소풍 나온 어린애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하늘을 보면 삶이 너무 감사해서 울먹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무릎을 치게 됩니다.

보통 마음의 상처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세 가지 증상은 불안, 절망, 분노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온전한 치유가 일어나면 불안이 확신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분노가 사랑으로 바뀝니다. 죽을 것 같은 고난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포기하고 싶은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품고, 원망스럽지만 사랑으로 넉넉히 이기게 됩니다. 주님의 신망애(信望愛) 안에 있으면 산다는 것은 환희요 축제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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