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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 칼럼] 남몰래 흐르는 눈물

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남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crima)은 유명한 테너 아리아입니다.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가 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녀도 사실은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며 감격하여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디나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것에 감동하여 부르는 이 서정적인 노래는 사랑의 벅찬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사 일부입니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 그녀의 두 눈에서 흘러요.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나는 알 수 있어요. 그녀의 가슴 두근거림이 들려요. 내 한숨이 그녀의 한숨과 뒤 섞여요. 하나님 죽어도 좋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죽어도 좋습니다. 나는 사랑을 위해서 죽을 수 있어요!” 눈물은 영혼의 무지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눈물이라도 다릅니다. 눈물샘에서만 나오는 눈물이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갈 때 나오는 눈물입니다. 이것은 신체에서만 나오는 눈물입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흘러 나오는 눈물이 있습니다. 감동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영혼에서 스며 나오는 신비한 눈물입니다.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 이별의 눈물, 외로움의 눈물, 탄식의 눈물, 긍휼의 눈물, 감사의 눈물, 감격의 눈물, 깨달음의 눈물, 회개의 눈물, 결단의 눈물, 기도의 눈물… 이러한 눈물들은 영과 마음의 눈을 맑게하고 아름답게 합니다. 내 안에 쌓여있는 불순물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사람들은 눈물 흘리는 자를 나약한 자라고 여깁니다.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눈물을 감추려고 하고, 눈물을 삼키며 악착같이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눈물을 쏟아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고 주의 병에 담아두십니다. 한나, 야곱, 다윗, 예레미야, 바울 등, 하나님의 사람은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욥은 힘들고 어려울 때 얼굴이 붉어지기까지 울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하나님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닦아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욥기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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