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5월 31일부터 새에덴교회서 개최
교단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선보여
“한국교회 세움과 세계선교의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불의 연대기를 쓰고 있습니다.”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무대에 올릴 총회 역사 뮤지컬 <불의 연대기> 갈라콘서트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불의 연대기>는 교단 역사와 오늘의 우리를 반추하며, 교회와 교단을 향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비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예정대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1964년 시작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코로나19 상황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단없이 진행, 기도하는 교단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간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의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교단 정체성과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을 공고히 하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교단 정체성과 관련해 교단 최초로 시행하는 ‘총회훈장’ 시상과 교단의 역사를 뮤지컬로 풀어낸 <불의 연대기> 갈라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총회훈장은 제105회 총회 기념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총회훈장 수상 후보자 추천과 공적을 기리는 세미나를 여는 등 개혁신학 파수와 오늘의 총회와 총신대학교가 서기까지 족적을 남긴 공로자에게 주어진다.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는 개혁보수신학이라는 불꽃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쳤던 교단의 격동의 역사와 감동의 기록들을 뮤지컬 형식으로 담아낸 한 편의 대서사시다. 이를 위해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직접 대본과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현재 소 총회장은 공연 총감독을 맡아 교단 역사의 정통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도회 기간 다수의 강사들이 교단이 견지해야 할 본질에 대한 내용으로 설교와 강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 강사인 황우여 전 부총리가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해, 스웨덴에서 사역하고 있는 주영찬 선교사가 유럽 교회의 흥망사에 대해 강의한다. 개혁신학에 근거한 교회의 본질 추구,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교단이 가져야 할 세계관, 분열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교단 정치로, 한 단계 성숙한 교단 운영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철저한 방역이다. 기도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한 행사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등록자 외에 출입금지, 지정 주차 및 좌석제 운영, 현장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 키트’ 검사 후 출입 허용, 개인별 QR명찰로 출입 관리, 식음료 제공 금지, 상시 메디컬센터 운영 등 감염예방을 위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은혜와 안전 모두를 충족시키는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행사를 치르는 만큼 전 구성원들의 협력으로 어느 때보다 깊은 기도와 은혜가 있는 기도회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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