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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주체는 학생과 부모가 되어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21일 줌으로 학부모들과 학교선택권 논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21일 진행한 학교선택권 세미나에서 신은정 학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선택했던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교수)는 4월 21일 온라인 줌을 통해 ‘학교선택권, 기독학부모의 당연한 권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더불어 기독학부모 55명이 함께 ‘학교선택권’에 대한 이해와 사례들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먼저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가 ‘잊혀진 나의 권리, 학교선택권’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소장은 학교선택권이 부모가 자녀를 위해 특정학교를 선택해 입학시킬 수 있는 권리임을 설명하며, “기독학부모가 자녀교육의 주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주체가 국가가 아니라 학생과 부모이며, 국가는 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 다양한 학교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사립학교의 다양성은 민주교육의 대전제”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보장을 위해 평준화 제도 개선, 학교의 다양성 인정, 수평적 다양성 추구,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자체적 통제 역량 개발, 종교계 사립학교에서 종교교육 허용 등의 교육 원칙을 제안했다.

이어 신은정 학부모(충주기독학부모회·충주 효성교회)는 두 자녀를 키우며 공립학교, 기독교대안학교 등 부모와 자녀가 다양한 학교들을 선택하며 고민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신은정 씨는 고3과 고1 자녀를 키우고 있다. 첫째는 기독교 어린이집→교회 유치원→공립 초등학교→기독교대안학교→공교육초등학교→공립중고등학교→10개월 휴학→공립고등학교, 둘째는 교회 관련 어린이집→교회 유치원→공립초등학교→기독교대안학교→공교육초등학교→공교육 중고등학교→기독교대안학교 중고등학교 등의 학교 선택 과정을 거쳤다.

그는 “단순히 내 아이만을 위한 시선을 넘어 한국교육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선택하고자 했다”며 “아이를 위한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가족의 반대, 이웃의 평판, 부모의 확신, 아이의 결심 등 고려할 것이 많았지만,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와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기다리고, 자녀 양육의 신념을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여자 중에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부모가 교육의 주체라고 말하는 것이 단순히 학교를 잘 고르는 안목이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뜻하시는 것을 이뤄나가시는 여정에 부모인 나의 역할을 알게 되었고, 마음가짐과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종철 박사(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한국학부모학회)가 이끈 워크숍을 통해 함께 참여한 부모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점과 앞으로 실천할 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철 박사는 “학부모의 교육권 신장 논의가 입시경쟁에서 내 자녀가 유리해지기를 바라는 이기적 동기에 기반하는 형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모두의 행복과 교육과 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토론의 시간에서 한 학부모는 “공립학교 속에서도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말씀에 너무 공감이 되고 자극과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공교육 안에서 △학교 다양화 정책 확대 △추첨 배정 방식 개선 △국가 교육과정 개선 △초중등교육법 제13조 개정운동 △대안교육기관 등록제 정착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에 국가 교육비 일부 지원 △(가칭)학교선택권 부모 운동 결성 및 확산 등 7가지 실천사항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측은 “부모가 교육의 주체이며 교육권을 지니며 학교선택권이 있음을 인식하도록 기독학부모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권’에 대한 공부 및 토론 등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고, 6월에 있을 교육감 선거 등에 맞춰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토론할 계획이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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